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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수요가 증가하고, 미국 달러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금값이 최고치를 찍고 있습니다. 금값이 올해들어 7.8%가 상승한 것인데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에 단기적으로 금값이 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금값 및 전망
2025년 금값 목표
온스당 3,000달러
금이 한돈 당 60만원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30일 국제원자재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798.24달러까지 상승했다고 합니다. 전장대비 1.4%높아진 수치입니다. 2025년에는 온스당 3,000달러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금시세는 2,638달러인 것을 보면 아직도 10% 이상은 오를 것이라고 전망을 하고 있는데요. 너무 많이 오른 금값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고공행진을 하는 이유들이 있겠죠?
금값 상승의 원인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등에 대한 관세 25%를 예정대로 부과하겠다는 언급을 하면서 이들 국가로부터 미국으로의 금 반입에 관세가 부과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무역 갈등에 따른 관세 위협으로 안전자산의 선호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도 연간 2.3% 성장에 그쳐 금값의 호재가 되었고,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보다 높다고 밝히면서 기준 금리 인하의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고정된 실물 자산인 금과 같은 자산은 금리 인하기에 가치가 상승하기 때문입니다.
최근 달러의 하락으로 해외투자자들이 금을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또한 금값 상승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금 투자방법
KRS 금시장
증권사를 통하여 금현물계좌를 개설한 후 HTS, 휴대폰으로 주식처럼 거래가 가능합니다. 소액으로 가능하고, 수수료도 제일 저렴합니다. 1g부터 시작할 수 있으니 소액으로 금거래를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은행골드뱅킹
계좌를 만들어 은행을 통해 금투자를 하는 것입니다. 수수료가 있는 편이나 안전성은 어느정도 보장되고 있으니, 큰 변동성에 불안을 느끼시는 분들은 은행 골드뱅킹으로 투자를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금값과 유가의 관계
금과 유가는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원자재 자산입니다. 경제 상황, 인플레이션, 시장 심리 등에 따라 변동될 수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서로 일정한 상관관계를 갖습니다. 인플레이션의 우려가 큰 때에는 금과 유가의 가격이 함께 오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가가 상승하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고, 이는 소비자 물가 상승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집니다. 그렇기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 유가 상승이 직접적인 물가 상승을 유발하고, 화폐의 가치가 떨어지면서 실물 자산으로 가치를 보존하는 성격이 강한 금을 보유하려는 경향을 보이기에 금은 인플레이션 헤지(hedge) 수단으로 사용됩니다.
금. 유가 동반상승 사례
▶ 1970년대 스태그플레이션
1970년대 오일쇼크로 인해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급증했고, 이에 따라 금값도 상승했으며, 1971년 금본위제 폐지 이후 달러 약세가 이어지면서 금이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역할을 했습니다.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국의 양적완화를 통해 시장에 많은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켜졌는데요. 이로 인해 2011년 금값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유가도 상승하였습니다.
▶ 2021~2022년 팬데믹 이후
코로나 19 이후 경기 회복과정에서 공급망 차질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유가가 급등과 함께 금값이 상승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폭풍을 극복하기 위한 피난처를 찾는 투자자들에게 금이 전한 자산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