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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란?
우리에게 익숙한 챗 GPT와 유사한 일상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델로 중국산 AI칩을 활용해 미국 반도체 없이도 저비용 고효율로 만들어낸 AI 인공지능 모델을 말합니다.
챗 GPT를 만든 오픈 AI의 최대주주는 마이크로소프트인데, 한화로 20조가 넘는 돈이 투자되었다면, 딥시크는 중국에서 82억원을 투자해서 기술을 구현한 초가성비 모델로 전세계를 놀래키고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 1위
미국 오픈AI의 '챗GPT'를 제치고 중국의 생성형 AI '딥시크'가 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무료 앱 다운로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연휴 내내 '딥시크 충격'이 이어진 점을 고려하면 국내 이용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딥시크 고효율 원인
중국 AI(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학습과정에서 비용 절감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MoE(Mixture-of-Experts)' 아키텍처
딥시크 R1의 낮은 개발 비용엔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MoE 아키텍처의 역할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각자의 작업을 수행하듯이, 작업의 종류에 따라 필요한 LLM(거대언어모델)를 활성화 하는 기술입니다.
딥시크 R1의 파라미터는 6710억개이지만, 실제로 작업 시에는 작업의 종류에 따라 340개만 활성화되는데, 메모리 사용량도 훨씬 낮으면서 작업속도도 빠르게 해줍니다. 딥시크는 이를 통해 R1과 비슷한 수준의 챗PGT-o1보다 메모리 사용량을 90%까지 줄였습니다.
딥시크 쇼크와 반도체 상관관계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매출을 달성한 SK하이닉스가 31일 기준으로 전일보다 11.36% 떨어진 19만5,900원에 거래되는 급락을 보였습니다. 이는 AI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가 미국증시에서 하락을 보이면서 SK하이닉스뿐 아니라 한미반도체,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 주식 종목들이 급락했는데요.
SK하이닉스는 AI칩 선두주자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인 5세대 HBM인 HBM 3E를 사실 독점 공급하고 있었고, 삼성전자는 4세대 HBM인 HBM3을 납품하고 있었으며, 한미반도체는 SK하이닉스의 HBM협력체였던 것이 급락의 원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공지능 서비스 업체 주가 상승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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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산업 확대 수혜주 하락
가온전선, 에이치디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엘에스 일레트릭, 제일일렉트릭, 엘에스 등
여당과 야당의 반응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공지능 개발 지원 등을 담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정부에 촉구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반도체 알앤디(R&D) 인력의 주 52시간제 적용 제외 등을 담은 반도체지원특별법 입법부터 협조하라고 맞섰다.
야당 더불어민주당
가성비를 내세우는 딥시크의 등장은 ‘쩐의 전쟁'으로 흐르던 AI 개발 경쟁에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전폭적이고 국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정부가 추경에 인공지능 개발관련해서 예산을 담아준다면 적극적으로 논의하여 협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여당 국민의힘
국민의 힘은 먼저 반도체지원특별법부터 협조하라며, 인공지능 기술을 외치면서 이를 뒷받침할 반도체 산업지원은 외면하는 것이 명백한 모순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지원특별법은 정부의 직접보조금지원, 반도체 연구개발(R&D), 주52시간 적용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데, 이를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아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주 52시간제 적용은 노동시간 규제체계 근간이 무너질 수 있다는 면에서 우려가 있기도 합니다.
각국의 딥시크 차단
중국의 인공지능인 딥시크 AI모델 로 인해 수백여개의 민간 기업과 정부가 중국으로 민감한 정보가 유출될 가능성으로 인해 딥시크 차단에 나섰습니다.
■ 미국 - AI앱 출시 이틀째에 딥시크 접속 제한 조치
■ 이탈리아 – 개인정보 보호 기관인 가란테가 사용자 데이터 처리방식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한 후 몇시간 뒤에 차단
■ 영국/프랑스 – 딥시크에 질의서를 보내 내부 검토를 통해 규제 필요성을 따져보고 있음
■ 독일 – 당국이 딥시크 앱에 대한 규제 조치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음
중국이 미국의 규제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기술력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나, 이로 인해 각국의 민감한 정보가 중국에 흘러들어가게 되지는 않을지 많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AI 인공지능의 발전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투자를 제공하고, 이로인해 우려가 되는 점들을 보완해 갈 수 있는 정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